2009년 06월 24일
혼란…….
내 주변에 있었던 이들, 그리고 내 주변의 있는 이들이 가끔 나를 너무 좋게 볼 때가 많다.
현재의 나 자신보다 더 대단한 사람으로, 더 가능성이 있는 사람으로…….
감사한 마음이 든다. 기쁘기도 하다. 내가 나름대로 잘 생활했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.
그러나 생각해보면 내가 그들이 생각하는 것만큼 대단한 일을 했는지 모르겠다. 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부담스럽고 겁이 난다.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도 들고…….
기대에 대한 보답을 해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길 수 밖에 없다. 그렇다고 해서 그들과의 거리를 두고 싶은 것은 아니다. 그러다보니 나를 더 포장해버리는 것 같기도 하다. 결국 그 포장이 벗겨지면 모두들 실망하겠지? 그게 겁이 난다.
내실을 다지자고 마음은 먹는데 정말 내실이 다져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. 꿈을 이루려고는 하고 있는데, 그게 현실이 될지 그냥 꿈으로 끝날 지 그것도 확실치 않다. 허송세월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하지만, 나도 그 허송세월하는 인간의 하나가 되어버린 것 같기도 하다.
방향을 잃어버린 듯한 느낌도 들고……. 약간 혼란스러운 시점이다.
# by | 2009/06/24 02:12 | Diary? | 트랙백 | 덧글(2)



